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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남동생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 볼까?Fam Vlog 2024. 4. 23. 14:22
자녀를 키우며 알게된 것 중 하나는 첫째의 행동을 거울삼아하는 둘째의 모습입니다. 이런 순간을 비롯해 우연히 발견한 첫째와 둘째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첫째가 변기 물을 내리는 모습과 두번째 사진에서 둘째의 동일한 모습이 그 예입니다.
첫째가 10개월 쯤 되었을 때, 변기 물을 내리며 장난을 치는 모습입니다. 물이 내려가는 것이 신기한지 멈추질 않았죠. 아래에 있는 사진에서 둘째 역시 첫째처럼 따라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개월 정도 된 둘째는 역시 첫째처럼 변기 물을 내리는 장난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쩜 이렇게 비슷한 행동을 하는지 참 신기합니다. 혹시 10개월 아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일까요?
1. 첫째는 동생에게 책 읽어주기를 좋아합니다.
첫째가 동화책을 좋아하는 시절, 둘째에게 책을 읽어 주는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말을 잘 못하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둘째에게 책을 읽어 주고 싶었던 건지 열심히 떠듬떠듬 옹알이 비슷하게 읽어 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둘째도 형의 목소리에 얌전히 듣고 있네요.
첫째가 동생에게 책을 읽어 주는 동안, 엄마와 아빠는 이를 빌미로 짧은 숨을 돌리곤 합니다. 첫째 덕분에 조금 든든함이 느껴졌으나, 아쉽게도 태하의 책 읽기는 5분 이상 이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형과 동생이 같이 보내는 그 소중한 시간은 무척 사랑스러웠습니다.
2. 동생과 함께 보는 뽀로로는 행복입니다.
이 사진은 태하와 유하가 뽀로로 만화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첫째 태하는 긴장감 넘치는 쫓기는 장면을 흥미진진하게 빠져 있는 반면, 둘째는 이 장면이 조금 무서운 지 울고 있는 사진입니다. 동일한 만화를 보더라도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는 첫째와 둘째의 모습은 신기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첫째 태해의 관심사가 뽀로로에서 카봇으로 옮겨 가고 있었어요. 하지만 둘째 유하는 이제 뽀로로를 좋아하기 시작해서 뽀로로의 매력에 푹 빠져 있습니다. 형제가 함께 즐겁게 보는 뽀로로의 시간이 지나가지만, 아이들이 성장 함에 따라 관심사가 이리저리 변화하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아이들과 무언가를 나눌 때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두면 좋겠습니다.
3. 함께라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남겨요
어디를 가나 항상 껌딱지 처럼 붙어 있는 첫째와 둘째의 모습입니다. 태하는 자신이 형이라는 것을 아는지 둘째 앞에서 항상 모범을 보여주더라고요. 어디를 가거나 먼저 시도하고 그 다음에 동생에게 알려 줍니다. 둘째 유하는 형인 태하를 따라 다니면서 첫째의 행동을 따라해요. 형이 만지는 걸 보고 자기도 따라 만지고 형이 가는 곳을 본인도 따라 갑니다. 둘이 사이좋게 노는 모습을 보면 부모로서 행복감이 가득 해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미역을 가지고 촉감 놀이를 하는 둘째 유하의 사진인데요. 미역의 미끌거리는 느낌이 싫은지 울고 있는 모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이 사진을 통해 잠시 즐거우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도 만약 자녀가 둘 이상이라면 아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들을 담아 보세요.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사진을 보며 더욱 가족애가 생길 수 있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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