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로 한 걸음

부엌에서도, 바닷속에서도 | 장소를 넣는 문장놀이 ②

tysfamily 2026. 10. 4. 14:11

“아이가 사과를 씻어요.” 이번에는 이 말에 ‘부엌에서’를 넣어 볼까요? 무엇을 하는지 살펴본 뒤, 그 일이 벌어지는 곳도 함께 이야기하는 문장놀이입니다.

지난 장소를 넣어 말하는 문장놀이에 이어 새로운 그림 여섯 장을 준비했어요. 부엌, 욕실, 정원, 공원에서 만나는 생활 장면 네 장에 공룡과 물고기 장면 두 장을 더했습니다. 익숙한 곳부터 봐도 좋고, 좋아하는 동물부터 골라도 좋아요.

옆에서 그림을 읽어 주듯 짧게 말을 건네 주세요. 여섯 장을 한 번에 다 볼 필요도, 긴 문장을 끝까지 따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이의 말에 장소 하나만

먼저 아이가 그림을 살펴보도록 잠깐 기다려 주세요. “사과!”라고 말하면 그 말을 받아서, 장소가 들어간 문장을 들려줄 수 있어요.

아이: “사과!”

어른: “응, 사과네. 아이가 부엌에서 사과를 씻어요.”

말없이 사과를 가리켜도 같은 이야기를 건넬 수 있어요. “어디에서?”라는 질문에 답을 받아야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놀이는 아니에요. 그림을 같이 보고 한마디 나눴다면 그대로 덮어도 괜찮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곳일까요?

1쪽 · 부엌에서 사과를 씻어요
사과를 씻는 아이와 싱크대를 함께 살펴봐요. 사과나 물에 먼저 눈길이 가면 그 이야기부터 시작해 주세요.

아이가 사과를 씻어요.
→ 아이가 부엌에서 사과를 씻어요.

부엌에서 사과를 씻는 아이의 문장놀이 활동지

2쪽 · 욕실에서 손을 씻어요
이번에는 손을 씻는 그림이에요. 앞장과 똑같이 ‘씻어요’라고 말하지만, 씻는 것과 장소가 달라졌네요. 세면대도 찾아봐요.

아이가 손을 씻어요.
→ 아이가 욕실에서 손을 씻어요.

욕실에서 손을 씻는 아이의 문장놀이 활동지

3쪽 · 정원에서 꽃에 물을 줘요
꽃과 물뿌리개를 살펴봐요. 정원이라는 말이 낯설다면 “꽃이 자라는 곳이네” 하고 짧게 설명한 뒤 문장을 들려주세요.

아이가 꽃에 물을 줘요.
→ 아이가 정원에서 꽃에 물을 줘요.

정원에서 꽃에 물을 주는 아이의 문장놀이 활동지

4쪽 · 공원에서 공을 차요
공을 차는 아이와 주변 나무를 보며 이야기해요. 아이가 “뻥!” 하고 소리를 내면 “공원에서 공을 뻥 차네” 하고 받아 줘도 좋아요.

아이가 공을 차요.
→ 아이가 공원에서 공을 차요.

공원에서 공을 차는 아이의 문장놀이 활동지

5쪽 · 숲에서 나뭇잎을 먹어요
목이 긴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등장해요. 이름이 길게 느껴지면 그냥 ‘공룡’이라고 불러도 됩니다. 숲의 나무와 먹고 있는 나뭇잎을 찾아봐요.

공룡이 나뭇잎을 먹어요.
→ 공룡이 숲에서 나뭇잎을 먹어요.

숲에서 나뭇잎을 먹는 브라키오사우루스 문장놀이 활동지

6쪽 · 바닷속에서 헤엄쳐요
흰동가리가 헤엄치는 그림이에요. 주황색 몸과 흰 줄무늬를 보거나, 손을 물고기처럼 움직이며 문장을 들려줘도 좋아요.

물고기가 헤엄쳐요.
→ 물고기가 바닷속에서 헤엄쳐요.

바닷속에서 헤엄치는 흰동가리 문장놀이 활동지

짧은 말도 그대로 받아 주세요

“욕실!” 한마디만 해도 “응, 욕실에서 손을 씻네” 하고 이어 주세요. 아이가 다른 이야기를 꺼내면 잠깐 그쪽으로 따라가도 좋습니다. 준비한 문장으로 꼭 돌아올 필요는 없어요.

장소를 넣기 전의 짧은 문장으로 놀고 싶다면 첫 문장 놀이 ‘누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를 함께 보세요. 자료의 순서보다 지금 아이가 눈길을 주는 그림이 먼저입니다.

활동지 PDF 내려받기

A4 총 7쪽입니다. 장면 그림 6쪽과 부모님 안내 1쪽을 담았어요. 원하는 장만 인쇄하거나 화면으로 함께 보세요.

gyeot-speech-03.pdf
3.58MB

손을 씻거나 공을 가지고 놀 때, 그림에서 봤던 말을 한 번 건네 보세요. “욕실에서 손을 씻네.” 생활 속 짧은 한마디로 이어 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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