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무엇을 할까요? | 그림으로 말하는 문장 놀이
“아이가 밥을 먹어요.” 그림을 보고 이렇게 말하면, 이번에는 어디에서 먹고 있는지도 함께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익숙한 문장에 장소 하나를 보태는 놀이입니다.
아이와 말을 주고받다 보면 더 길게 이야기하는 모습도 보고 싶어지죠. 그렇다고 매번 질문을 던지면 놀이가 숙제처럼 느껴질 것 같아요. 이번 자료에는 아이가 그림을 살펴볼 시간을 두고, 어른이 옆에서 한마디 덧붙일 수 있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지난 첫 문장 놀이 ‘누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와 함께 보셔도 좋아요.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으니 아이에게 익숙한 그림부터 골라 주세요.
장소 하나를 더해 봐요
이번에는 ‘집에서’, ‘놀이터에서’, ‘도서관에서’라는 말을 넣어 봅니다. 아이에게 긴 문장을 그대로 따라 하게 하기보다, 아이가 한 말을 받아서 들려주세요.
아이: “밥 먹어요.”
어른: “맞아. 아이가 집에서 밥을 먹어요.”
“어디에서 먹고 있을까?” 하고 물어봐도 좋지만, 대답을 기다리는 질문만 이어 가지는 않아요. 아이가 식탁을 가리키면 “여기 식탁이 있네. 집에서 밥을 먹고 있구나” 하고 이야기해 주세요.
어떤 그림이 들어 있나요?
1쪽 · 집에서 밥을 먹어요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 그림이에요. 그릇이나 의자를 함께 살펴보고, ‘집에서’라는 말을 보태 봐요.
아이가 밥을 먹어요.
→ 아이가 집에서 밥을 먹어요.

2쪽 ·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요
그네를 타는 아이와 주변 놀이기구를 살펴봐요. 아이가 그네를 좋아한다면 이 그림부터 시작해도 좋아요.
아이가 그네를 타요.
→ 아이가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요.

3쪽 ·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요
책장과 책을 읽는 아이가 있는 그림이에요. 도서관이 낯설다면 집이나 놀이터 그림으로 먼저 놀고, 이 장은 나중에 꺼내도 됩니다.
아이가 책을 읽어요.
→ 아이가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요.

4쪽 · 함께 보는 어른에게
아이의 말을 받아 주는 방법과 짧은 대화 예시를 담았어요. 놀이 전에 읽어 두면 그림을 보면서 말을 건네기 편할 거예요.

긴 문장을 말하지 않아도
아이가 “집!” 하고 말하면 “응, 집에서 밥을 먹네”라고 받아 주세요. 그림만 가리켜도 괜찮아요. 어른이 들려준 문장을 꼭 다시 말해야 놀이가 끝나는 건 아닙니다.
그림 속 아이보다 그네나 책에 관심을 보이면 그 이야기를 나눠도 좋아요. 준비한 문장으로 자꾸 돌아오기보다, 아이가 바라보는 것을 함께 보며 잠깐 이야기해 주세요.
활동지 PDF 내려받기
A4 총 4쪽으로, 장면 그림 3쪽과 부모님 안내 1쪽입니다. 원하는 그림만 골라 인쇄하거나 화면으로 함께 보세요.
오늘 밥을 먹거나 놀이터에 갈 때도 그림 속 이야기를 떠올려 보세요. “우리도 집에서 밥을 먹네.” 생활 속에서 건네는 짧은 말 한마디로 이어 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