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을 따라 헤엄쳐요|공룡과 물고기 곡선 잇기 놀이
곁에서 배우다 · 놀이로 한 걸음 · 곡선 잇기
아이와 함께 할 놀이를 고를 때, 저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부터 떠올립니다. 공룡과 물고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라면, 선 하나도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 될 수 있겠지요.
앞서 곧은 길과 한 번 꺾이는 길을 만났다면, 이번에는 물결처럼 부드럽게 휘어지는 길을 따라가 봅니다. 연필부터 쥐여주기보다 “물고기가 어디 있지?” 하고 그림을 함께 살펴보며 시작해 주세요.

손가락으로 넓은 길을 살펴보고 → 짧은 길을 그어 보고 → 관심이 이어지면 긴 길을 꺼내요.
네 장은 놀이를 고르기 위한 순서입니다. 나이별 기준이나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단계는 아니에요.
놀이 전에, 이것만 준비해 주세요
준비물 · 활동지 한 장, 아이가 편하게 잡는 크레용이나 색연필. 종이가 움직이면 보호자가 종이 끝을 가볍게 잡아 주세요.
길을 정확히 따라 그리는지 계속 확인하기보다, 아이가 출발점과 도착점을 살펴볼 시간을 주세요. 손가락으로 먼저 놀아도 되고, 좋아하는 색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01. 손가락으로 물결을 만나요
첫 장은 손가락으로 따라가기 좋은 넓은 길입니다. 공룡 옆의 초록 점에서 출발해 물고기 쪽으로 움직여 보세요. 보호자가 한 번 보여준 뒤 아이가 해 볼 때는 잠깐 기다려 주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가 만진 곳에서 잠깐 멈춰 그림을 보거나, 출발점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해 보세요.
02. 짧은 물결을 따라가요
두 번째 장은 길이가 짧고 폭도 조금 좁아집니다. 크레용이나 색연필로 길 안에 선을 그어 보세요. 가장자리 선을 그대로 덧그리는 활동은 아니에요.

길 밖으로 나갔다면 지우고 다시 시작할 필요는 없어요. 이어서 그려도 되고, 손가락으로 남은 길을 함께 찾아봐도 좋습니다. 도구를 내려놓고 싶어 하면 여기서 마쳐 주세요.
03. 조금 더 긴 물결을 만나요
짧은 길을 더 해 보고 싶어 할 때 꺼낼 수 있는 장입니다. 길이 길어진 만큼 움직일 거리도 늘어나요. 한 번에 잇기 어렵다면 중간까지만 그은 뒤 쉬었다 이어 주세요.

아이가 멈춘 자리를 손가락으로 짚어 주면 다시 출발할 곳을 찾기 쉽습니다. 오늘은 짧은 길이 더 좋다면 두 번째 장으로 돌아가도 돼요.
04. 가고 싶은 길을 골라요
마지막 장에는 휘어지는 방향이 다른 길 두 개가 있습니다. 정답을 찾는 미로가 아니라, 마음에 드는 길을 골라 따라가는 놀이예요. 두 길을 모두 할 필요는 없습니다.

손으로 짚어 골라도 좋고, 말없이 바로 그어도 좋아요. 물고기에 도착하면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며 끝내 보세요. 더 놀고 싶어 할 때만 다른 길도 꺼내 봅니다.
함께하는 어른에게
선이 예쁘게 이어진 날보다 아이가 “또 하자”는 마음으로 마친 날이 더 반갑겠습니다. “잘했어”라는 말에 “휘어진 곳까지 왔네”, “네가 길을 골랐구나”처럼 방금 한 일을 덧붙여 보세요.
집에서 하는 짧은 놀이인 만큼, 한 장을 다 채우는 데 마음을 쏟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함께 고른 색과 물고기에게 건넨 인사만 남아도 좋은 시간이겠지요.
곡선 잇기 활동지 내려받기
필요한 쪽만 골라 실제 크기 100%로 인쇄해 주세요. 인쇄 미리보기에서 가장자리가 잘리면 ‘페이지에 맞추기’를 선택해 주세요.
활동지는 가정에서 함께 즐기는 놀이 자료입니다. 아이가 편안하게 참여하는 범위에서 사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