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걷는 하루

지평선축제에서 만난 불꽃놀이|아이들의 내일도 이렇게 빛나기를

tysfamily 2026. 10. 25. 08:35

믿음으로 걷는 하루 · 가족과 함께한 가을

최근 세 아이와 지평선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두 번이나 갔어요. 한 번은 우리 가족끼리, 또 한 번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고 함께했습니다.

두 번이나 찾아간 이유는 불꽃놀이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밤하늘에 펼쳐지는 불꽃을 보고 싶었거든요. 다녀오고 나니 불꽃놀이만큼이나 그 시간을 함께 기다리던 모습도 기억에 남습니다.

낮에는 아이들과 함께 만들고

낮에는 아이들과 체험놀이를 했습니다. 팽이에 색칠도 하고, 전통 활도 만들어 보았어요. 아이들과 무언가를 함께 만드는 시간은 평소에도 있지만, 축제에 나와서 하니 또 다른 즐거움이 있더라고요.

아이들을 데리고 나갈 때면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날은 함께 색칠하고 만들면서, 이렇게 즐거운 기억을 하나씩 쌓아가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돗자리 위에 모인 우리 가족

저녁에는 무대 앞 잔디광장에 돗자리를 폈습니다. 먹거리를 나눠 먹으며 공연을 보고, 불꽃놀이가 시작되기를 기다렸어요.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있으니 좋았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고 간 날은 더 그랬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했지만 부모님도 무척 즐거워하셨어요. 아이들을 데리고 온 아빠이면서, 부모님과 함께 나온 아들이기도 한 제게는 양쪽의 즐거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불꽃을 보며 생각한 아이들의 내일

그리고 기다리던 불꽃이 밤하늘에 피어났습니다.

함께 불꽃을 바라보던 마음을 담은 상상 그림입니다.

환하게 펼쳐지는 불꽃을 보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했고요. 저도 함께 바라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앞으로 품게 될 꿈도
이렇게 밝게 빛나면 좋겠다.

아이 셋을 키우다 보면 당장 챙겨야 할 일들에 마음이 가 있을 때가 많습니다. 오늘 해야 할 일, 내일 준비해야 할 일을 생각하다 하루가 지나가기도 하지요. 그런데 그날 불꽃을 보면서는 조금 더 먼 아이들의 앞날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좋아하게 될까. 어떤 꿈을 꾸게 될까. 아직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지만, 아이들이 저마다 좋아하는 일을 만나고 기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곁에서 함께 웃고 응원해 주는 아빠이고 싶고요.

부모인 제가 아이들의 앞날을 모두 준비해 줄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바라는 마음도 생깁니다. 아이들이 자라가는 길에 좋은 만남이 있고, 어려운 날에는 도움을 구할 사람이 있기를. 저에게도 아이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기다려 줄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같은 돗자리에 앉아 먹거리를 나누고, 공연을 보고, 밤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으니까요.

두 번 다녀온 지평선축제는 우리 가족에게 또 하나의 추억이 됐습니다. 팽이를 색칠하고 활을 만들었던 낮부터 불꽃을 기다리던 저녁까지, 함께 보낸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내일도 그날의 불꽃처럼 환하게 빛나기를.
그리고 그 빛을 함께 기뻐하는 가족으로 오래 곁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본문의 그림은 가족사진과 글 속 추억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일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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