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씻고 밥을 먹어요 | 두 장면을 잇는 문장 놀이
곁에서 배우다 · 두 장면을 잇는 문장 놀이
손을 씻은 다음 밥을 먹고, 양말을 신은 다음 신발을 신어요. 익숙한 하루에도 앞뒤로 이어지는 작은 장면들이 있지요. 이번에는 그 두 장면을 나란히 놓고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지난번에 한 장면에 짧은 말을 보탰다면, 오늘은 “손을 씻어요”와 “밥을 먹어요”를 “손을 씻고 밥을 먹어요”로 이어 봅니다. 아이가 긴 문장을 완성해야 하는 시간은 아니에요. 두 그림을 함께 보고, 부모가 자연스럽게 이어 들려주는 놀이입니다.

두 그림을 천천히 구경해요
각 묶음에는 같은 아이의 두 장면이 담겨 있어요. 왼쪽 그림을 본 뒤 오른쪽 그림으로 손가락을 옮겨 보세요. “손을 씻네. 여기서는 밥을 먹네.” 처음에는 따로 말해도 충분합니다.
아이에게 익숙한 묶음 하나부터 골라 주세요. 손을 씻는 그림만 가리키거나 “밥 먹어요” 한 문장만 말해도 좋아요. 아이가 보여 준 관심을 받아 주고, 두 행동을 잇는 말은 어른이 편안하게 들려주세요.
01. 손을 씻고 밥을 먹어요
먼저 손을 씻는 모습을 살펴봐요. 손을 비비는 흉내를 내도 재미있겠지요. 다음 그림에서는 식탁 앞에 앉은 아이를 찾아보세요.

하나씩 · “손을 씻어요.” “밥을 먹어요.”
이어 들려주기 · “손을 씻고 밥을 먹어요.”
아이가 밥부터 가리키면 “밥을 먹네” 하고 먼저 받아 주세요. 관심을 보이는 그림부터 이야기를 나누다가, 두 그림을 차례로 짚으며 이어 말해 보세요.
02. 양말을 신고 신발을 신어요
양말과 신발을 하나씩 찾아봐요. 발을 쏙 넣는 모습을 손짓으로 표현해도 좋아요. 집에 있는 양말을 가져와 그림 옆에 놓아 볼 수도 있습니다.

하나씩 · “양말을 신어요.” “신발을 신어요.”
이어 들려주기 · “양말을 신고 신발을 신어요.”
“양말!”이라는 말에도 “응, 양말을 신네” 하고 답해 주세요. 이어진 문장을 들려준 뒤에는 잠깐 기다려요. 아이가 신발을 만져 보거나 자기 발을 보여 주면 그 반응으로 이야기를 계속해도 됩니다.
03. 장난감을 정리하고 책을 읽어요
장난감을 바구니에 넣는 아이와 책을 펼친 아이가 보여요. “장난감을 정리하네. 다음에는 책을 읽네.” 두 그림 속 행동을 짧게 이야기해 주세요.

하나씩 · “장난감을 정리해요.” “책을 읽어요.”
이어 들려주기 · “장난감을 정리하고 책을 읽어요.”
“우리도 블록을 정리하고 책을 볼까?” 하고 생활 속 놀이로 이어 가도 좋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 오면, 이번에는 그 책을 함께 펼쳐 보세요.
듣기만 하는 날도 괜찮아요
오늘은 두 행동을 ‘~고’로 잇는 말 하나만 만나 봅니다. “따라 해 봐”, “다시 말해 볼까?” 하고 확인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가리키기, 짧은 말, 한 문장 모두 놀이에 참여하는 방법이에요.
한 묶음을 보고 그만해도 충분합니다. 나중에 실제로 손을 씻고 식탁으로 갈 때 “손을 씻고 밥을 먹자” 하고 한마디 건네 보세요. 그림에서 들었던 말을 익숙한 하루 속에서 다시 만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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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활동지 3장과 어른을 위한 안내 1장, 총 4쪽입니다. A4 가로 방향으로 ‘페이지에 맞춤’을 선택해 인쇄해 주세요. 마음에 드는 묶음만 인쇄하거나 화면으로 함께 보셔도 좋습니다.
부모와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가정 놀이 자료입니다. 아이가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만큼 함께해 주세요.